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구의회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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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구의회 승인’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7.09.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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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완료 예정... 주민 갈등 불거지면 변수

남동구의회 본회의 모습. ⓒ남동구의회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운영안이 구의회를 통과했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기 전 시점까지는 어시장 좌판상점을 임시로 옮겨야 하는데, 현재 주민 반발이 만만찮아 사업에 난항도 예상된다.
 
인천시 남동구의회는 19일 열린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2017년도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을 위한 국유지 매입비, 신축 어시장 건물 건축비 등 총 200억 500만 원에 대한 운영안이 골자다.
 
앞서 남동구는 지난달 소래포구 어시장 일대 국유지(4,153㎡)를 매입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토지매수를 신청한 바 있다.
 
신청한 토지 가격은 149억 5천만 원 규모로, 구는 인천시와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 부지를 사들이고 여기에 46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연면적 약 3,300㎡의 어시장 건물을 신축할 계획을 세워뒀다.
 
현대화사업이 계획대로 이루어질 것을 전제하면 예상 착공 시점은 내년 5월 정도다. 관할인 남동구는 이 사이 기간에 좌판상점들을 인근 해오름공원으로 임시 이전키로 했지만 주민들이 소음 및 악취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 ‘난항’ - 하단 링크 참조)
 
이에 대해 남동구 관계자는 “안건이 구의회의 승인을 받은 만큼 어시장 현대화사업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착수할 방침”이라면서 “좌판상점 임시 이전과 관련된 갈등에 대해서는 일단 상인들 및 주민들과 의견을 나눠 보고 현실 가능한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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