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 인천지부 관포식과 조문 등 장례의식 거행, 인천시가 비용 지원
참전 국가유공자들의 장례를 지원할 대한무공수훈자회 인천지부 선양단이 창단됐다.
무공수훈자회 인천지부는 2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시장, 장정교 인천보훈지청장, 박종길 대한무공수훈자회 중앙회장, 정웅환 인천지부장, 인천지역 보훈단체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례지원 선양단 창단식을 가졌다.
장례지원 선양단은 단장과 부장, 관포요원 등 13명으로 구성됐으며 참전 호국영웅들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최대한의 예우를 갖춰 관포식(관을 대형 태극기로 덮는 것)과 조문 등의 의식을 거행한다.
인천에 거주하는 참전 유공자는 약 1만8000명으로 장례지원 비용은 인천시가 부담하는데 올해 창단을 위한 차량 구입과 20여명의 장례지원을 위해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고 내년 본예산에 9900만원의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참전 유공자 장례지원에는 건당 55만원(선양단 활동비 포함)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격려사에서 “참전 유공자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영웅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최대한의 예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시는 올해 초 ‘호국보훈의 도시 인천’을 선포했는데 국가유공자 위문과 보상 등 보훈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례지원 선양단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무공수훈자, 참전유공자 유족은 대한무공수훈자회 인천지부(032-438-474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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