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룡뇽 마을길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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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룡뇽 마을길을 걸으며
  • 서지원 유지민 김미령 조용만 인천둘레길청소년기자단
  • 승인 2017.10.08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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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둘레길청소년기자단, 만월산 둘레길을 오르다

이 기사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속 인천둘레길청소년기자단이 작성하여 10월2일 <인천in> 시민뉴스 청소년기자단 카테고리에 올린 기사입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청소년기자단은 11월까지 5차례 교육과 실습을 하며 기사를 생산합니다.



                                                      (도룡뇽 마을의 표지판)


<< 취재 = 서지원 유지민 김미령 조용만 (인천둘레길청소년기자단)>>


2017년 9월 9일, 인천 둘레길 청소년기자단이 숲 안내 선생님과 함께 만월산 둘레길을 올랐다. 이들은 도롱뇽 마을을 지나는 길을 걸으며 등산을 시작했다.

길을 걷다 보니 여러 개의 벤치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기자단원들은 그곳에서 우리나라의 토종 나무인 히어리 나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히어리 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꽃과 단풍이 매우 아름다워 관상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설명을 듣고 조금 걸어 올라가니 도롱뇽 마을의 표지판이 보였다. 표지판에는 도롱뇽의 한살이와 도롱뇽의 특징 등이 쓰여 있었다.



                                            (도룡뇽 마을에 가는 길)

도롱뇽 암컷은 갈색, 도롱뇽 수컷은 검정빛을 띄고 앞발가락은 4개, 뒷발가락은 5개이다. 도롱뇽의 알은 마치 순대 같은데, 긴 창자 모양의 막 안에 알이 여러 개가 들어있다. 도롱뇽은 개구리보다 빨리 알을 낳는데, 이는 올챙이에게 알이 먹힐 위험을 없애기 위함이다. 그리고 알에서 깨어난 도롱뇽은 아가미 호흡을 하지만, 태어난 지 35일 만에 성충이 되어서는 폐호흡을 한다. 표지판을 보고 나서 다시 열심히 산을 올라가 정상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산 정상에는 소나무가 몇 그루 있었다. 그 소나무는 특이하게도 기둥에 잎이 군데군데 나있었다. 선생님께서는 그 소나무를 보시고 소나무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그 소나무는 한국의 토종 소나무가 아닌 미국에서 온 리기다 소나무였다. 이 나무는 일제 강점기 때 산이 황폐화되자 악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를 산에 심기 위해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다. 특징은 잎이 기둥에 돌려나며 3개씩 모여난다는 것이다. 우리 토종 소나무인 금강송은 잎이 2개씩 모여난다. 산을 다녀오니 벌레에도 많이 물렸지만 새로운 지식도 얻으면서 체력도 기를 수 있어서 좋았다.



                                                             (산 정상의 모습)    
     

도롱뇽은 어두워질 때 나와서 먹이 활동을 시작한다. 크기는 약 15cm이고 등이 검게 보이는 것이 수컷이고 갈색으로 보이는 것은 암컷이다. 어렸을 때 물속에서 자랄 때는 아가미로 호흡하지만, 성충이 되어 물 밖으로 나오면 아가미가 퇴화하여 폐호흡을 한다. 그래서 물속에서 사냥을 할 때는 물위에 올라가 숨을 쉬고 다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상시에는 축축한 바위 밑이나 흙 속, 나뭇잎 밑에서 숨어 지내고 11월부터 2월까지 휴면기이며 이른 봄에 알을 낳기 위해 물이 있는 웅덩이로 내려온다. 개구리보다 늦게 알을 낳으면 개구리 올챙이가 잡아먹기 때문에 개구리보다 먼저 알을 낳는다.



               ( ▲ 도롱뇽의 알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물가)


현재는 보호를 위해 막아놓은 상태이다. 도롱뇽은 깨끗한 물이 아니면 서식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물은 오염되어있지 않은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에게 먹을 수 있는 물인지 아닌지를 알려준다. 만월산 이외에 계양산에도 도롱뇽이 많이 서식한다.

 

                                              ( ▲ 물오리나무)

이 나무는 물오리나무로 물가에서 자란다. 오리는 거리를 나타내는 단위로 오리마다 하나씩 심었다고 해서 물오리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 ▲ 국수나무가지)

국수나무 줄기는 지금은 갈색이지만 겨울이나 봄에는 하얀색으로 바뀐다. 옛날에 60년대~70년대 봄에 식량이 없을 때쯤 산에 왔는데 그 가지가 국수처럼 보였다고 하여 이름이 국수나무이다.
           


                                                            ( ▲ 떡갈나무)

도토리나무를 모두 참나무라고 하는데 참나무에는 6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 하나인 떡갈나무는 잎이 가장 크고 두껍다. 떡을 찔 때 떡이 들러붙지 않게 하기위해 이 잎을 깔았기 때문에 떡갈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떡갈나무 잎을 쓰면 향이 떡에 배어 맛도 좋다. 또한 잎이 방부제역할도 하여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한다. 이를 통해 선조들의 지혜로움을 엿볼 수 있다.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위해 열심히 메모하고 설명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에는 단체사진을 찍고 다음활동 일정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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