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8조1780억원 중 967억원 지원···전국 최하위 수준
정부가 인천지역 기관 및 대학교에 지원하는 R&D예산(연구개발)의 지원 예산이 1%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연수구을)이 한국연구재단에서 받은 'R&D사업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최근 3년간 총 예산 8조1780억원에서 1.2% 수준인 967억원을 지원받았다.
대학의 경우 인하대가 R&D예산지원 상위 30위권 대학 중 20위를 기록했지만, 예산지원은 3년간 전체 대비 1.5% 수준인 712억원에 불과했다.
나머지 인천 소재 대학의 R&D 예산 지원액은 모두 219억에 불과했고, 지역 내 기업 등 기타 기관 또한 36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최근 3년간 서울대 등 상위 10개 대학에는 전체의 63.2% 수준인 2조4146억원을 지원했다.
민경욱 의원은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고, 송도지식정보단지는 신성장 핵심기지로 활용되고 있지만 예산 지원은 참담한 수준”이라며 “R&D경쟁력이 있는 지역에 예산지원을 늘려 연구 성과가 지역경제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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