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인천본부 조사에서 제조업 73, 비제조업 48에 그쳐
인천지역 제조업체 10월 업황BSI
인천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기업경기를 나쁘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2017년 10월 인천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비제조업은 48로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인천지역 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전국 81보다 8p, 비제조업은 전국 76보다 무려 28p 낮은 것이다.
인천지역 비제조업 업황BSI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한은 인천본부는 제조업의 10월 업황BSI가 4개월 만에 소폭 하락한 것은 장기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조업체들은 주요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7.3%), 불확실한 경제상황(15.0%), 수출부진(12.5%), 자금부족(8.8%), 경쟁심화(6.3%)를 꼽았다.
비제조업의 10월 업황BSI도 4개월 만에 소폭 낮아졌는데 추석연휴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하면서 도소매업은 상승했으나 건설업은 영업일수가 줄면서 하락했다.
인천지역 비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 상승(13.5%), 내수부진(10.4%), 불확실한 경제상황(9.0%), 경쟁심화(6.3%)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 인천본부의 10월 기업경기조사는 지난달 11~18일 제조업 252개, 비제조업 198개를 합쳐 4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359개 업체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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