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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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 개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7.12.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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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팀 12명으로 구성, 고령사회 전반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급격한 고령화에 대처하기 위한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가 문을 열었다.

 인천시는 5일 제물포스마트타운(JST) 10층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에서 유정복 시장, 제갈원영 시의회 의장, 홍희경 인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와 노인 단체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 및 포럼을 개최했다.

 고령사회 대응센터는 시니어연구팀, 즐거운 인생 지원팀, 돌봄종사자 지원팀으로 구성됐으며 센터장을 포함해 12명이 근무한다.

 시니어연구팀은 노인과 베이비부머 세대 등 고령사회 전반에 대한 연구, 즐거운 인생 지원팀은 예비노인세대 인생재설계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일자리 지원, 돌봄종사자 지원팀은 돌봄종사자 대상 교육 및 권익증진 프로그램 개발 업무를 각각 수행할 계획이다.

 센터의 내년 예산은 10억2600만원으로 편성됐는데 시가 여성가족재단에 위탁 운영하는 형태다.

 인천시의 지난해 기준 고령인구 비율은 11.0%로 고령화사회(Aging society, 고령인구 비율 7% 초과)를 지나 고령사회(Aged society, 〃 14% 초과)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 2003~2016년 13년간 인천의 고령인구(만 65세 이상) 비율은 76.3% 증가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67.7%보다 높은 수치로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소식에 이어 열린 포럼에서는 문은영 인천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이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출발점에 서다-인천시’라는 발제에서 고령화 진행 현황과 노인 및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성을 분석하고 정책적 접근 방향 및 고령사회 대응센터의 역할 등을 제시했다.

 토론자로는 이행숙 한국미래정책연구원장, 윤성은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연구원, 이성수 서울시 50플러스재단 사무총장, 장경영 한국경제신문 생애설계센터장이 참가해 고령사회에 대비한 각종 대책과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의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짚었다.

 특히 이날 포럼은 토론자들의 모두 발언 이후 참석 시민들이 전자시스템을 이용해 궁금한 점을 묻거나 의견 등을 개진하면 관련 토론자가 답변하는 방식의 열린 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센터 위탁운영기관인 인천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저출산과 평균 수명 연장 등에 따른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인천지역도 곧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머지않아 초고령사회(고령인구 비율 20% 초과)가 될 것”이라며 “고령사회 대응센터가 100세 시대에 대비한 연구와 예비노인 세대의 인생재설계 등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의 초석을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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