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예산 통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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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전학년 무상급식 예산 통과해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7.12.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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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인천시-교육청 핑퐁게임 중단" 촉구




인천시와 시교육청이 고교 무상급식 재원 분담을 놓고 갈등중인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가 핑퐁게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11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정복 인천시장과 박융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고교무상급식을 책임져야 한다"며 "시와 교육청은 핑퐁게임을 중단하고 합리적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차별없이 밥을 먹이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의무"라며 "시와 교육청이 예산 배분 문제로 핑퐁하다가 아무런 예산을 세우지 않고 시의회로 공을 넘긴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인천급식모임은 "더 이상 교육청은 예산을 이유로 부동의를 운운하지 말고 아이들 밥을 해결하는 주 담당 기관으로서 성실한 모습 임할 것을 촉구한다"며 "유 시장은 고교무상급식을 제기한 당사자로서 시의회에만 처분을 맡겨 두지 말고 즉각 교육청을 설득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박인숙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 공동대표는 "매달 20여만원의 급식비를 감당해야 하는 학부모의 경제적인 어려움과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무상급식을 위해 고교무상급식은 더 이상 미룰 문제가 아니다"며 "전 학년 전면실시를 위해 시의회는 흔들림 없이 증액 예산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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