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마을 속으로 들어왔다
상태바
학교가 마을 속으로 들어왔다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8.02.04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 교육청 구와 함께 교육혁신지구 운영



마을과 학교가 아이들을 함께 키우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혁신지구 운영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혁신지구는 교육행정(교육청)과 자치행정(기초자치단체)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공교육을 강화하고,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이 학교 교육과정 속으로 들어오는 혁신교육을 말한다.

현재 교육혁신지구는 남구와 계양·부평·중구 등 4개구에서 운영되고 있다. 남구는 지난 2015년부터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먼저 시작했고, 남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구는 지난 해 하반기부터 이어오고 있다.

시 교육청은 교육혁신지구 사업 예산을 지난해 14억1000만원에서 올해는 14억9400만원으로 늘렸다. 구청이 분담하는 예산은 지난 해 22억3000만원에서 올해는 24억9800만원으로 증액됐다.

교육혁신지구가 늘면서 마을연계 학교도 늘었다. 지난 해 마을연계학교는 갈월초와 남동초, 마곡초, 부평북초, 삼성초, 신촌초, 동광중, 선학중 등 8개교였다.

올해는 구월서초와 산곡북초, 새말초, 서흥초, 합일초, 갈월초, 마곡초, 부평북초, 삼성초, 신촌초, 선학중, 강화중, 신현여중, 인성여고 등 14개로 늘었다.

마을연계학교는 ▲학교도서관 활용 작은 영화관(갈월초) ▲마을공동체 학습동아리(부평북초) ▲아빠와 함께하는 진로체험(삼성초) ▲우리마을 문화재 지킴이(삼성초) ▲뚝딱이 공방 협동조합(선학중) ▲함봉산과 함께하는 숲 놀이(신촌초) ▲마을과 함께하는 달빛 도서관(마곡초)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 출제(선학중) 등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가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마을자원이 학교에서 교육과정으로 활용되는 것”이라며 “교육청이 기초자치단체와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에 대한 신뢰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