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들려주는 ‘오후의 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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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이 들려주는 ‘오후의 재즈’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06.07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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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커피콘서트 출연... 20일 오후 2시 예술회관 소공연장

 
올해 10주년인 ‘커피콘서트’의 6월 무대가 오는 20일 오후 2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는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이 선다.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은 서울대에서 작곡 이론을 전공하고 버클리와 뉴욕대에서 재즈를 공부했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재즈를 새롭게 해석하며 비밥과 라틴, 펑크, 컨템포러리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연주를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재즈를 아직 잘 모르는 일반 대중들에게는 사실 김가온의 존재보다 그의 아내인 배우 강성연(‘보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도 했음)가 더 잘 알려져 있지만, 재즈 팬들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특히 그만의 깊은 감성을 담은 연주는 재즈 매니아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미국 재즈 신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케니 워너(Kenny Werner)는 그에 대해 “대단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매우 총명하여 어떻게 연주해야 즐거워지는지 아는 연주자”라고 평가했다.
 
이번 무대는 김가온 외에 베이시스트 김인영, 드러머 마누엘 바이얀드가 어우러지는 트리오 구성으로 꾸며진다. ‘Like the other day’, ‘Orange colored sky’, ‘제주도의 푸른 밤’ 등 곡들을 연주한다.
 
또 매혹적인 재즈보컬 이주미가 함께하여 감미로운 음색의 재즈무대를 선사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흔히 재즈음악은 드라마, 영화 등에서 보여지는 이미지 때문에 늦은 저녁 분위기 있는 바에서 즐기는 음악이라 생각하기 쉽다. 이번 공연은 그 생각을 살짝 바꾸어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해 4만 8천여 명의 관객들과 만나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커피콘서트’는 매달 한번,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로 자리잡아 오고 있다.
 
문의)032-420-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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