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기자간담회 "충분한 휴식 갖고 이후 계획 모색"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한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후회없는 선거를 치렀다"며 "후임 시장이 시정을 책임감있게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 중앙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 이끈 민선6기 시정부와 이번 선거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유 시장은 그동안 재정건전화와 인천발 KTX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 4년간 시정을 운영하며 인천 발전과 시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훗날 진정성을 갖고 시정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것으로 보람을 느낄 것”이라며 “다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 너그럽게 사랑으로 이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의 발전을 기대하는 많은 시민들의 바람을 이루지 못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후임 시장이 시정부를 책임감있게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기를 10여일 남겨둔 유 시장은 당분간 휴식기를 가진 뒤 차기 진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그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며 "당분간 휴식을 갖고 선거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추스르겠다"고 말했다.
2014년 7월1일 취임한 유 시장은 오는 30일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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