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시민 주도의 시민특별시 선언
상태바
박남춘 인천시장, 시민 주도의 시민특별시 선언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8.07.02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의 뜻을 거스르는 관 주도의 독단적 결정은 결코 하지 않을 것"
   
                        취임 선서하는 박남춘 인천시장<사진제공=인천시>


 박남춘 인천시장이 2일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특별시’를 만들겠다”며 “주민의 뜻을 거스르는 관 주도의 독단적 결정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박 시장은 이날 공식 취임식을 취소하고 장맛비와 태풍에 대비하고 있는 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취임선서에 이어 취임사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민선 7기는 인천시민이 직접 촛불을 들어 탄생시킨 시민의 정부”라며 “이러한 시민의 선택을 ‘적폐’가 아닌 ‘정의’를, ‘불통’이 아닌 ‘소통’을, ‘독단’이 아닌 ‘협치’를, ‘구태’가 아닌 ‘혁신’을 하라는 무거운 명령으로 받아들인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원도심의 쇠퇴와 낙후, 일자리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불통이 인천발전의 발목을 잡았고 생활정치의 부재가 인천의 미래마저 어둡게 하지 않았는지 통렬한 반성을 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인천의 비전으로 ▲시민이 주도적으로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특별시’ ▲원도심과 신도시가 함께 성ㅈ아하는 ‘상생특별시’ ▲어디든 쉽게 갈 수 있는 ‘교통특별시’ ▲일자리가 넘치는 ‘경제특별시’ ▲내 삶이 편안한 ‘복지특별시’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가는 ‘교육·보육특별시’ ▲한반도 평화번영시대의 ‘동북아 평화특별시’를 제시했다.

 그는 “특권은 내려놓고 권력은 시민께 돌려드리는 등 저부터 낮추고 새로워지겠다”며 “치적을 위한 보여주기식 사업은 하지 않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안부터 꼼꼼히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상습침수지역인 동양장사거리 일대를 둘러보는 박남춘 시장<사진제공=인천시>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와 상습침수지역인 남구 주안4동 동양장사거리 점검 후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재난안전대책회의 주재로 직무 수행을 시작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