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방학 중 근무조 폐지”
인천 초·중·고교 교사들은 올 여름방학부터 방학 중 학교에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인천시교육청은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자기 공부 기회의 확대를 위해 방학 중 근무조를 폐지하도록 학교에 권장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공문이 일선 학교에 발송되기 전에 방학 중 근무조를 짜기로 이미 결정했으면, 공문의 취지에 따라 근무조 폐지 여부를 다시 결정하도록 안내했다. 사실상 방학 중 근무조를 짜지 말라는 권고다.
또 제출할 공문의 보고 기한을 개학 후로 하고, 방학 중 공문 생산을 최소화하라고 안내했다. 학생 안전 사고 등 긴급한 사안에는 비상연락망으로 대응하도록 했다.
그동안 교사들은 방학 기간 중 학교 사정에 따라 일직으로 최소 1회에서 많으면 4회까지 출근했었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인천을 포함해 서울, 강원, 전남, 전북, 광주, 충북 등 7개 시·도교육청은 방학 중 근무조를 폐지했다. 반면, 대전과 대구, 경북은 근무조를 유지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대통령도 업무 경감 차원에서 휴가를 강조하고 있다”며 “방학은 학생과 교사에게 필요한 ‘쉼’을 구현하는 시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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