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 '북한 선수 영입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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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북한 선수 영입의사'
  • 유지선
  • 승인 2010.10.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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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있어도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취재: 유지선 UTD기자

인천 유나이티드는 27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 FC를 상대로 ‘쏘나타 K-리그 2010’ 27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인천은 전반 37분과 후반 5분에 연이어 터뜨린 유병수의 골로 경남에 두 점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인천은 경남의 이지남과 윤빛가람에게 연이어 골을 허용해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다음은 허정무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늘 경기에서 아쉽게 비겼는데, 총평을 부탁한다.

=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실점한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처럼 경기 막바지에 실점하는 장면은 반드시 고쳐야할 부분이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내용은 나쁘지 않았고, 선수들이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싸워줬다고 생각한다.

- 후반 막판에 실점을 했는데, 오늘의 수비를 평가하자면?

= 수비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도 마지막에 체력적인 문제로 인해 정신적으로 안이해졌던 것 같다. 경기는 종료 휘슬이 울린 후 방심해야하고, 앞으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이라고 생각한다. 징크스를 깨고 싶었지만 결국 마지막에 실점하면서 실패로 돌아갔는데, 다음 경기에서는 꼭 깨도록 하겠다.

- 남준재 선수가 처음 선발 출전을 했는데?

= 그동안 교체멤버로 투입했었는데, 이젠 선발 멤버로서도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오늘 경기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도 충분히 주전급으로 올라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다.

- 유병수 선수의 득점력이 놀라울 정도인데, 이전과 비교하자면?

= 그동안 정적인 플레이에 대한 지적을 했는데, 본인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다. 현재는 움직임의 폭이나 수비가담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천부적으로 골 감각과 슈팅능력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충분히 더 많은 골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 남은 세 경기에서 유병수 선수의 득점을 예상하자면?

= 앞으로 세 경기가 남았는데, 더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지만 2골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다음 시즌 유병수 선수의 거취는?

= 아직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없지만 감독 입장에서는 가능하다면 재계약을 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

- 북한선수 1~2명 정도 영입하고 싶다는 기사가 떴는데?

= 사석에서 아시아쿼터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나온 얘기다.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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