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 1일 2만원 월 40만원씩 지원
인천시교육청이 섬 출신으로 인천 시내에서 초·중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생활비 지원을 내년부터는 고등학생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998년도부터 도서지역 학생들이 인천 시내에서 학교를 다니면 교통비와 식비로 월 20만원씩 지원했다.
지원금액은 2008년에 30만원으로 올랐다가 2011년부터 현재까지는 1인당 월 4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10개월 동안 지원하고, 방학기간 동안에는 지원하지 않는다.
이들 학생은 관내 도서지역 소규모 학교가 통·폐합으로 폐교됐거나 초·중학교가 설치되지 않은 도서지역 의무교육 대상자인 초·중학생들이다.
올해 지원대상은 초등학생 37명과 중학생 60명 등 모두 97명으로 3억9천600만원 가량이 지원된다.
내년에는 고등학생 60명 가량이 추가로 지원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지원 예산도 6억6천900만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생의 경우 의무교육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나, 학생복지 차원에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구와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