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을왕산 일대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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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을왕산 일대 경제자유구역 재지정 추진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8.11.0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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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해제됐던 땅에 민간사업자 더 넓은구역 개발의향 밝혀


인천경제청이 민간사업자로부터 제출받은 ‘IFUS HILL’ 복합단지 조성안의 시설배치계획 중 일부. (자료 제공 = 인천경제청)
 

과거 경제자유구역이었다가 최근 해제된 인천공항 인근 용유도 을왕산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다시 지정하는 방안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재추진하고 있다.
 
6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중구 을왕산 일대 경제자유구역의 재지정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요청하기 위해 개발계획 수립 등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이 땅은 지난달 에스지산업개발과 개발 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한 사업대상지다.
 
인천경제청은 에스지산업개발이 개발계획을 수립해 제출하면 관련 부서 협의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산업부에 경자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지산업개발의 사업계획에 따르면 을왕산 일대 총 80만 7,733㎡ 부지에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2,300억 원을 투입해 ‘IFUS HILL’이라는 이름의 복합문화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 서 있다.
 
이 구역은 영화와 드라마, K-Pop 등 주로 한류 콘텐츠를 주제로 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하는 성격의 사업이다.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려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요한데, 사실 이 땅은 지난 2003년부터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돼 있었으나 약 61만 5천㎡ 정도의 부지가 장기간 개발이 지지부진하자 올해 2월 해제됐었다.
 
따라서 지난 9월 인천경제청이 해당 사업에 대해 에스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을 당시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위한 움직임일 이어갈 것임이 예상됐던 바이기도 하다. (관련 보도 : <인천in> 9월 17일 - “인천경제청, 을왕산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사업자가 기존 경자구역 해제면적보다 넓은 부지를 개발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재지정 신청 면적이 기존보다 넓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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