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로 신임 인천청장                         원경환 신임 서울청장 

 이상로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면서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치안정감인 원경환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전보됐다.

 정부는 29일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치안정감 승진(내정 직위)은 ▲이상로 대전지방경찰청장(인천지방경찰청장) ▲이용표 경남지방경찰청장(부산지방경찰청장) 2명이다.

 치안정감은 치안총감인 경찰청장 바로 아래 직급으로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인천·경기남부 지방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이며 차기 경찰청장 후보가 된다.

 치안감 승진은 ▲김진표 경찰청 대변인 ▲노승일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김재규 경찰청 수사구조개혁단장 ▲조용식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등 4명이다.

 이상로 신임 인천경찰청장은 충남 태안 출신으로 공주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나온 경찰간부후보 37기다.

 충남 서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1과장, 경기 고양경찰서장, 서울 동작경찰서장, 경찰청 교통안전담당관을 거쳐 2014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광주지방청 2부장, 충남지방청 1부장, 서울지방청 경무부장을 지냈다.

 이어 2017년 치안감 승진과 함께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대전지방경찰청장을 거쳐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면서 인천의 치안을 담당하게 됐다.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사실상 영전한 원경환 인천경찰청장은 강원 정선 출신으로 평창고, 한국방송통신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나왔으며 경찰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원 신임 서울경찰청장은 정선경찰서장, 서울 강동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을 거쳐 인천경찰청 차장, 대통령경호실 경찰관리관, 경찰청 인천아시안게임기획단장, 서울경찰청 경무부장, 경기경찰청 제4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경남경찰청장을 지냈다.

 한편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부임했던 박운대 전 청장이 7개월여만에 고향인 부산청장으로 옮긴데 이어 지난 7월 취임한 원경환 청장도 4개월여만에 서울청장으로 이동하면서 일부에서 치안에 불안요소로 작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인천청장은 잠시 거쳐 가는 자리냐는 자조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