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연안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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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연안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 촉구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8.12.20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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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민 군수 "부대시설·공간 협소, 이용객 불편"

 


옹진군이 낙후되고 협소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중구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20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안여객터미널은 주말과 성수기 하루 4천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지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부대시설 및 공간이 매우 부족하다"며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지난해 94만2천여명에 이용한 연안여객터미널의 면적은 2천500여㎡로 연간 이용객 수가 60만명인 목포연안여객터미널(8천여㎡) 보다 작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안항은 대형버스의 진입이 불가능하고 주차면 수도 적어 터미널 인근 도로에 주정차하는 차량과 짐을 싣고 내리는 이용객들로 인해 극심한 차량정체를 겪고 있고 사고 발생률도 높다"며 "여객선 대형화와 선박 수 증가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연안여객터미널 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내년 12월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송도 새 건물로 이전하고 기존 터미널 건물과 부지는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제1국제여객터미널로 연안여객터미널을 이전해달라고 항만공사에 요구했지만, 공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장 군수는 "한 해 이용객 100만명을 돌파한 인천연안항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168개의 인천 섬들의 발전 잠재력을 외면하고 추진되는 제1국제여객터미널 매각결정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며 "매각보다는 기존 내항의 기능을 살리면서 당초 시설목적과 공익에 합당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구했다.

장 군수는 국제항과 연안항의 조화로운 개발, 해양국제도시 인천 건설, 상생발전과 효과적인 정비와 개발을 위해 '연안여객터미널 제1국제여객터미널 이전'을 지속적으로 요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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