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임시 주주총회서 만장일치 가결
시민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가 새로운 대표이사 선임을 확정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2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터뷰실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후보 선임안과 사외 이사후보 선임안이 만장일치로 원안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 안건이 주총에서 승인을 얻으면서 강인덕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전달수 현호물류 대표이사 겸 내정자가 새롭게 대표이사 역할을 맡는다.
박남춘 인천시장 겸 구단주가 전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강 대표이사 등 기존 이사진이 총사퇴를 결의한지 약 100일 만이다.
전 대표이사는 그동안 조직 쇄신과 경영진 교체 등을 위해 꾸려진 구단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어왔다.
전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2021년 12월까지 3년이다.
사외이사는 정태준 인천시축구협회장과 김준용 인천크리켓협회 부회장, 유동섭 (주)류씨은 대표이사, 박성권 지엠쉐보레 남동구대리점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새 경영진이 주총에서 승인을 얻음에 따라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내년 시즌 팀 전력을 가다듬을 계획이다.
앞서 인천유나이티드는 이사진을 새로 구성하기 위해 지난달 7일 주주총회를 열었으나 강 대표 퇴진을 요구하는 측과 전 신임 대표 내정자를 반대하는 측이 충돌하면서 파행을 빚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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