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파업 14일만에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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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파업 14일만에 극적 타결
  • 이창열 기자
  • 승인 2019.01.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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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임금 9.35% 인상 등 지노위 사후 조정에 합의
 


가천대길병원 파업 사태가 새해 오전 6시께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사후 조정을 통한 극적 합의로 타결됐다. 지난 해 12월 19일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고 14일 만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는 31일 오후부터 인천지방노동위원회 사후 조정으로 병원과 교섭을 시작해 마라톤 회의 끝에 1일 오전 6시께 교섭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길병원 설립 이후 60년 만에 진행된 첫 파업이 마무리 돼 1일부터 정상적인 병원 운영이 새해부터 가능해졌다.

길병원 노·사의 주요 합의 내용을 보면 ▲임금 총액 9.35% 인상 ▲제도개선 TFT를 통한 인사·임금·직장문화 개선과 인력충원 방안 마련 ▲간호 인력 156명과 간호보조 인력 28명 충원을 통한 간호 2등급과 182병상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 시행 ▲중환자실 1등급 운영 ▲기간제 비정규직 2년 계약 만료 도래하면 정규직으로 공개채용 ▲조합원 교육시간 연 8시간 보장 등 노조활동 보장 등이다.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는 “이번 노사합의를 바탕으로 가천대길병원이 노동존중을 통한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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