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진~무의 연도교 4월 개통, 교통시스템 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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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진~무의 연도교 4월 개통, 교통시스템 정비 나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1.0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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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7백대 규모 주차장 추가 확보, 대중교통 확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오는 4월 예정인 잠진~무의 연도교 개통을 앞두고 교통시스템 정비에 나섰다.

인천경제청은 이 일대 700대 규모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고,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잠진~무의 연도교는 길이 1.6㎞, 폭 8~12m의 교량으로 국비와 시비 약 736억원이 투자돼 지난 2014년 9월 착공됐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철거키로 했던 연도교 임시 물양장을 존속시켜 무의도와 잠진도에 주차장 400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관리하는 거잠포 공항회센터 터에도 300면의 주차공간을 추가로 확보해 총 700면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공사 중인 용유~잠진도 제방도로 확장공사와 큰무리마을~하나개입구 도로개설공사의 준공 시기를 각각 2개월 단축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공사기간 중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교통처리 대책도 함께 추진된다. 폐도구간을 이용한 우회로(14개소) 및 회차구간(7개소)과 임시점용 구간(4개소)을 확보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차량 흐름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무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공사를 일시 중지, 관광객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현재 운영 중인 시내버스와 순환버스 등 대중교통도 확대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장기대책으로는 인천시와 중구청 등 유관기관과 협의, 차량 흐름 등 무의도 내의 교통상황을 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차량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가변차선제 운영 등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거잠포 인근 공항공사 소유 유휴지를 활용, 종합환승센터와 주차타워 건설을 검토해 관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장기적으로는 무의도 내부 순환도로 구축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종용유·무의도 일대에 2022년까지 2,456억원을 투입해 도로, 하수처리시설, 주차장, 정주어항 등 17개의 기반시설을 개설·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의 불편이 없도록 단기 및 중장기대책 추진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난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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