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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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 나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2.0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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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착공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와 시너지 효과 기대

    


  인천시가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2019~2023년)’을 수립한다.

 시는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으며 7~12일 국가조달전자시스템인 나라장터를 통해 입찰참가등록을 받고 12일 제안서 접수와 평가위원 추첨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용역의 기초금액은 2억8156만원(부가가치세 포함),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00일(10개월), 입찰참가자격은 최근 10년 이내 1억원 이상의 항공분야 연구용역 단일실적 보유 업체다.

 낙찰자는 제안서 평가(기술능력 80%, 가격 20%)를 거쳐 70점 이상 받은 업체 중 높은 점수 순으로 협상을 벌여 결정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항공산업 환경과 기술적·정책적·경제적 타당성 분석을 거쳐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핵심사업,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항공산업 기본방향 및 추진전략 중 부분별 추진계획에는 ▲분야별 실행계획(항공기 소재·부품산업 육성 방안, 항공운수산업·항공물류산업의 육성 및 경쟁력 강화 방안,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 방안) ▲기능별 실행계획(항공전문인력 교육·훈련 지원 방안, 항공기 연구 및 기술이전 지원 방안, 항공서비스 경쟁력 강화 방안) ▲인천국제공항의 대북교류 관문 육성 방안 ▲인천국제공항 배후단지 개발 방안 ▲항공기 안전 및 보안 지원 방안 ▲항공산업 육성에 필요한 국내외 협력증진 방안(국내외 협력 및 협업, 전문가 협력체계, 공항 및 항공산업 거버넌스 체계)이 담긴다.

 한편 시는 지난 2013년 10월 제정한 ‘항공산업 지원·육성 조례’에 ‘시장은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한데 이어 2014년 10월 선정한 8대 전략산업에 항공산업을 포함시키고도 기본계획 수립을 장기간 미뤄 항공산업 육성 의지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달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착공식이 열렸고 기본계획 수립용역도 발주되면서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이 본 궤도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항공산업캠퍼스와 기업연구관)가 2020년 3월 운영에 들어가면 ‘항공산업 융복합 클러스터’로 자리매김하면서 인천지역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항공부품산업 위주로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글로벌 항공부품 기업 100개 육성을 통한 연간 40억 달러의 경제적 가치 창출 및 8만5000명의 신규 고용을 목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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