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도화동 '예그리나' "아이들 볼모로 한 파업사태 함께 해결해야"
<미추홀구 도화동 예그리나 사무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유치원의 파업(개학연기) 예고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가운데, 한 주민단체가 유치원생 임시돌봄을 자원하고 나섰다.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주민단체인 '예그리나'는 3일 "유치원 파업으로 아이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임시로 돌봐준다"고 3일 밝혔다.
아이돌봄은 도화동 석정로289 태화상가 3층 예그리나 사무실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뤄진다.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는 사무실로 방문하거나 전화(872-3232)로 문의하면 된다.
예그리나는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 3일 현재 1곳이 파업 확정, 36곳은 대답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그리나 관계자는 "인천에서 몇곳에서나 파업할 지 모르겠으나, 아이들을 볼모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태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고자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한유총의 개학연기라는 단체행동을 고수함에 따라 긴급 돌봄 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인천유아교육진흥원과 공립유치원 26곳을 1차 돌봄거점기관으로 지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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