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생활체육센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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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생활체육센터 조성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3.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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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시에 기금 지원하고 시 추가비용 조성... 불편한 교통편 해결은 ‘숙제’




 
인천시가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사진) 부지 내에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 체육센터는 장애인 우선 이용을 보장하면서 일반 시민들도 모두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실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인천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부지 내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국민체육진흥기금 4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토록 조성하고, 다만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국민체육센터로 건립할 계획이다.
 
신 의원은 “문체부가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인천아시아드 경기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 가능한 체육시설이 확충돼 국민 체력 증진과 건강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을 넘겨받은 인천시는 정부로부터 기금 40억 원을 지원받으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센터를 지을 계획을 추진키 위해 시비 등 8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의원의 설명대로 해당 시설을 ‘장애인 우선순위 이용 시설’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동일하다. 시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서부권 장애인 국민체육센터’의 건립 내용”이라고 밝혔다.
 
해당 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천여㎡ 규모로 실내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력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주경기장 시설에는 웨딩홀, 영화관 등의 시설이 입점해 있다.
 
다만 아시아드주경기장 인근의 교통편이 인천지역 내에서도 상당히 불편한 수준인 만큼 주무부서인 시 체육진흥과가 과제로 풀어야 하는 난점도 있다.
 
주경기장 부지 인근에 인천2호선이 다니긴 하나 약 500m 정도 거리가 있고 주변을 다니는 버스 노선이 17-1, 70번 두 노선의 배차간격도 20분 내외 및 그 이상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에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초기 조성계획을 잡을 당시에는 청라지구에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었으나 막상 부지 자체가 없었고 체육시설을 조성할 마땅한 다른 곳이 없었던 현실도 있었다”며 “부족한 교통편 등은 추후 조성에 대한 세부계획을 마련하면서 교통부서 등과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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