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하루 새 잇따라 신생아가 버려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5분께 미추홀구 용현동 한 주택가 골목에서 A(1)군이 숨져 있는 것을 한 행인이 발견하고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A군은 남자 아기로 탯줄이 달린 상태로 담요에 싸여 있었으며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였다.

A군은 응급처치를 받으며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7시30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앞선 이날 0시3분께 연수구 연수동 한 교회 앞에서 B(1)군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B군은 옷에 쌓여 있었으며, 역시 탯줄이 붙어 있던 상태였다.

B군은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 CCTV 확인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