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남학생들 여중생 집단 성폭행... 검찰 송치
상태바
10대 남학생들 여중생 집단 성폭행... 검찰 송치
  • 배영수 기자
  • 승인 2019.04.11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차 범행 후 다음날 또 불러내 재차 성폭행
여중생을 불러내 집단 성폭행한 남학생들이 검찰에 넘겨져 수사를 받고 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수강간 및 강제추행 혐의로 고등학생 17살 A군과 B군을 구속하고, 강제추행 혐의로 15살 C군을 불구속 입건한 뒤 각각 검찰과 가정법원으로 넘겼다고 밝혔다.

A군 일행은 지난 1월 5일 저녁 8시 40분경 인천시의 한 아파트 계단에서 여중생 D양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D양을 한 거리로 불러낸 뒤 근처 아파트 계단으로 데리고 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범행 다음날에도 사과하겠다는 명목으로 또다시 D양을 불러 재차 성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촉법소년인 C군을 가정법원으로 소년부로 넘긴 경찰은 A군과 B군을 오늘(11일) 검찰에 넘겼다. 다만 C군은 나이 때문에 ‘촉법소년’으로 분류돼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소년법상 형사책임 능력이 없는 촉법소년은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처분을 받게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학생 3명은 가출 청소년도 아니고 모두 전과가 없는 학생들"이라면서도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증거물을 통해 가해 학생들의 범죄 혐의가 소명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