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서도 적수 신고-8개 학교 급식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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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서도 적수 신고-8개 학교 급식 중단
  • 이창열기자
  • 승인 2019.06.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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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찾은 유은혜 부총리, "특별교부금 긴급지원"
 
인천 찾은 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6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붉은 수도물 대책회의에 참석해 안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구와 중구 영종지역에 이어 강화군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들어와 14일 군내 학교의 자체 급식이 중단됐다.
 
강화교육지원청에 따르면 13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강화군 내 초·중·고교 11곳과 유치원 1곳에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학교는 서구에서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이후 마스크나 거즈를 통한 필터링으로 수질검사를 해왔는데 13일 이물질이 발견되거나 색깔이 붉게 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강화교육지원청은 이들 학교에 대해 14일부터 대체급식을 하거나 생수를 이용해 급식을 하도록 지시, 8개 학교는 대체급식을 하고 2개 학교는 생수로 급식을 하기로 했다.
 
필터 변화가 미미했던 2개 학교는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그대로 수돗물을 이용한 급식을 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왼쪽)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지난 10일 중구 영종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수도물을 점검하고 있다.


강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육안으로 수돗물 이상이 확인된 학교에 대해 수돗물을 이용한 급식을 중단하도록 했다”며 "학교 급식 재개는 수질검사 결과와 학교 운영위원회 의견 수렴 등을 종합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화수도사업소 관계자는 14일 오후 “6월 13일 기준으로 강화수도사업소에 수질 민원 29건이 접수됐다”며 “특히 관내 15개 학교에서 수질검사를 요청해 실시한 현장 탁도 검사에서 모두 기준치 이하로 판명됐으며, 정밀수질검사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6일 인천시교육청에서 열린  붉은 수돗물 대책회의에 참석해 "피해 학교의 급식 재개 및 운영을 위해 인천시교육청에 특별교부금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밝히고 "급식체계를 철저한 점검해 학생 건강에 이상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박찬대· 신동근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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