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수소발전 비대위, 인천연료전지에 최후 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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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수소발전 비대위, 인천연료전지에 최후 통첩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6.14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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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안 3개항 17일까지 답변 요구-인천연료전지는 19일 제시

                
인천시청 현관 앞에서 농성 중인 비대위 관계자들. <사진제공=비대위>

 
인천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인천연료전지(주)에 3개항의 제안에 대한 조속한 답변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14일 보도자료를 내 “13일 열린 4자협의(비대위, 인천연료전지, 인천시, 동구)가 인천연료전지의 공사강행 선언으로 결렬되면서 우리는 공론화 방식의 해결방안 제시, 수소발전소의 안전성과 환경영향에 대한 조사 수용, 조사기간 중 공사 전면중단 등 3개항을 제안하고 14일 정오까지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인천연료전지는 19일까지 답변하겠다고 회시했다”며 “비대위가 제안한 3개항은 이미 4자협의체에서 줄곧 요구했던 것들로 인천연료전지는 ‘시간끌기용’ 꼼수를 부리지 말고 17일 오후 6시까지 답변하라”고 최후 통첩했다.

 비대위는 “25일째 단식 농성 중인 비대위 김종호 대표의 건강이 위험한 상황에서 인천연료전지의 ‘시간끌기’는 용납할 수 없는 만큼 17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이 없을 경우 향후 어떤 타협도 없이 19일로 예정된 제6차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모든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공사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오늘(14일) 오후 단식 농성 중인 김종호 대표를 검진한 의사는 당장 단식을 중단하지 않으면 장기손상, 혼절 등의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며 “인천연료전지는 주민들과 김 대표의 생명과 안전을 가지고 더 이상 흥정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립반대 비대위 관계자는 “인천연료전지 측이 최종 답변시한을 넘기면 극한투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공신력 있는 기관에 수소연료전지발전의 안전성과 환경영향에 대한 조사를 맡겨 그 결과에 따르자는 것은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마지막 협상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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