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신도시 미분양 물량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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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미분양 물량 완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09.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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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호선 연장 등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 호재


수도권 서부 광역교통망 대책 <자료=인천도시공사>

 
제3기 신도시 여파로 고전이 예상됐던 서구 검단신도시 미분양 물량이 전량 소진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분양가 상한제 실시 가능성과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의 호재로 검단신도시의 미분양 물량이 급속도로 소진돼 모두 완판됐다고 17일 밝혔다. 

검단 신도시는 2기 신도시의 하나로 지난 2018년 10월부터 아파트 분양이 시작됐다. 현재까지 아파트 물량은 공동주택용지 8개 필지에서 9500여 세대가 공급됐다.

그러나 3기 신도시 지정 등의 여파로 4개 단지만이 공급이 완료됐고 나머지 4개 단지에서 3000여 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아있었다.

최근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따른 새아파트 선호 현상에 검단 신도시로 이어지는 광역 교통망 계획이 속속 가시화되면서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발길이 이어져 완판까지 이르렀다는 게 도시공사의 분석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최근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인천2호선 김포·일산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조기 개통 등 교통 호재가 계속 나오는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 예측, 3기 신도시 공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사람들의 관심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10월 1~3기 신도시를 포함한 종합 교통대책 ‘광역교통망 기본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서울 강서구 방화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경유, 김포 양곡을 잇는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연장사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또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국토부가 지난 5월 발표한 수도권 서북부권 광역교통망 계획에는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일산 연장이 포함돼 있다.

이외에도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개통할 예정이며, 서울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간 광역도로도 2023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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