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모든 돼지 살처분 절반 가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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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모든 돼지 살처분 절반 가량 진행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09.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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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7시 현재 3만8,030마리 중 49.9%인 1만8,988마리 살처분 완료





인천시와 강화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타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강화 내 모든 돼지 예방적 살처분이 절반가량 진행됐다.

인천시는 30일 오전 7시 현재 강화의 돼지 3만8,030마리 중 1만8,988마리(49.9%)는 살처분을 완료했고 5,841마리(15.4%)는 진행 중이며 1만3,201마리(34.7%)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살처분이 끝난 돼지는 5개 발병농가 4,396마리 전체와 3㎞ 이내 6개 농가 8,991마리 중 6,598마리, 나머지 28개 농가 2만4,643마리 중 7,994마리다.

강화군은 지난 17일 파주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병한 이후 24~27일 강화 5개 농장에서 확진(국내 5~9번째 발병) 판정이 잇따르자 지난 27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어 특단의 조치로 군 내에서 사육 중인 모든 돼지의 예방적 살처분을 결정했고 농림축산식품부가 최종 승인했다.

예방적 살처분에 따른 돼지 산지가 100% 보상 등은 국비가 지원되며 군은 발병농가와 반경 3㎞ 이내 농가 뿐 아니라 나머지 양돈농가의 돼지 살처분을 위한 동의를 받았다.

시와 군은 발병농가 돼지 살처분이 끝남에 따라 반경 3㎞ 이내 농가를 우선으로 모든 양돈농가의 돼지를 이번 주 중 매몰 처리할 방침이다.

다행히 28일 경기 양주, 29일 충남 홍성에서의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되는 등 국내에서의 SAF 발병은 27일 이후 주춤하고 있으나 잠복기가 4~19일이어서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매뉴얼상 살처분 농가는 이동중지명령 해제 이후 40일이 경과하고 60일간의 입식시험이 끝나야 다시 돼지를 사육할 수 있어 양돈농가가 정상화하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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