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서구 '인천e음' 캐시백 유지한다
상태바
연수구·서구 '인천e음' 캐시백 유지한다
  • 윤성문 기자
  • 승인 2019.10.22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2월까지 연수구 10%, 서구 7% 유지


인천e음 카드


인천시 지역화페 '인천e음' 카드의 캐시백 비율이 대폭 축소된 가운데, 연수구와 서구가 올해 12월까지 캐시백 지급 비율을 유지한다.

22일 연수구와 서구에 따르면 지역화폐 '연수e음'과 '서로e음'은 기존 캐시백 지급 비율인 10%와 7%를 올 12월까지 각각 유지하되 월 인센티브를 30만 원까지로 제한한다.

사용액 30만 원에서 100만 원 구간은 이달 31일까지 시 지원 인센티브 3%만 제공하고, 별도의 구 지원 인센티브가 없다. 

다음달부터는 시의 방침대로 사용액 30만 원 초과시 별도의 캐시백을 지원하지 않는다. 

지난 8월 캐시백 지원을 중단한 미추홀구 지역화폐 '미추홀e음'은 시 지원 인센티브 3%만 받을 수 있다. 

이들 단체는 시의 캐시백 비율 조정에 맞춰 사업의 지속적인 운영과 선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센티브를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21일 인천e음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이달 22일부터 캐시백 요율을 3%로 조정했다. 이는 인천e음 혜택이 축소된 지 3개월 만에 이뤄진 조치다. 

시는 지난 8월1일부터 캐시백이 지급되는 사용 한도를 무제한에서 월 100만원으로 조정하고, 차량·가전제품 유통점이나 유흥업소 등의 업종을 제한했다.

한편 잇따른 인천e음 혜택 축소에 따라 이용자들의 불만도 늘고 있다. 이날 인천지역 각 주민 커뮤니티에는 인천e음 카드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는 상황이다.

애초 인천e음 카드를 도입하면서 정확하지 않은 추계와 시 재정상황 고려 없이 가입자 수만 확보하는 데 급급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인천e음은 지난 13일 기준 가입자 수는 89만 명, 발행액은 1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전국 지역화폐 발행액 1조 8000억 원 중 인천e음 발행액이 7424억 원으로, 올해 8월 기준 41.2%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