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출범 21년 만에 여성 임원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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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통공사, 출범 21년 만에 여성 임원 나올 듯
  • 김영빈 기자
  • 승인 2019.10.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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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이사(교통본부장)에 J모 실장... 상임감사는 공무원 출신 J모씨 유력





지난 1998년 인천시 산하 공기업으로 출범한 인천교통공사가 21년 만에 첫 여성 임원을 배출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상임이사(교통본부장) 공모에서 여성인 J모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 상임감사에는 공무원 출신인 J모 인천테크노파크 시정협력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교통공사 상임이사 공모에는 내부의 1급(처장, 실장 등) 4명이 응모한 가운데 J실장을 포함한 2명이 인사권자인 사장에게 추천된 상태다.

J실장은 공무원 출신으로 1998년 공사 출범 때 입사해 최초의 여성 역장, 홍보팀장, 기획조정처장을 지냈다.

그가 상임이사인 교통본부장으로 발탁되면 교통공사의 첫 여성 임원이자 인천시 산하 5개 공기업 역대 임원 중 3번째 여성으로 상당한 상징성을 가지게 된다.

현재 시 산하 공기업(인천도시공사, 인천교통공사, 인천관광공사, 인천환경공단, 인천시설공단) 중 여성 임원은 지난해 취임한 김영분 인천시설공단 이사장이 유일하다.

역대 임원을 봐도 여성은 지난 2015년 취임했던 인천관광공사 C모 상임이사(마케팅본부장) 뿐이다.

하지만 C본부장은 인천과 전혀 연고가 없던 외부 인사로 당시 관광공사 사장과의 개인적 친분이 작용했다는 구설에 오르는 등 물의를 빚어 J실장의 경우와는 다르다.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로 내정된 J모씨는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을 지내고 인천도시공사 상임이사(본부장)를 지낸 공무원 출신이다.

상임감사에는 공무원 출신 2명과 기업인 출신 1명 등 3명이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는 인천시장, 상임이사는 공사 사장이 임명권자로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2배수(2명) 이상 추천을 받아 임명권자가 최종 결정한다.

한편 인천교통공사 상임감사와 상임이사(교통본부장)의 임기는 3년이며 현 감사와 이사는 12월 초(5~6일) 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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