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북부 광역교통권 해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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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북부 광역교통권 해결을 위해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0.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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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GTX-D 신설 검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 담겨


31일 발표된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 중 수도권 서부 관련 계획 

 
인천시 및 서구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을 비롯한 인천 서북부 지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발빠르게 나섰다.
 
3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현행 광역철도 730km, 도시철도 710km의 두 배 확충·연장 등 ‘교통망 확충’을 골자로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비전 2030’이 발표됐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자리서 “GTX 등의 수혜범위 확대와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서부권 등 주요 허브에 광역교통노선 신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에 따라 향후 수도권 서부권에 GTX 신규 노선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성사될 경우엔 이미 타당성 조사 완료 및 일부 착공이 시작된 GTX-A·B·C 노선에 이어 4번 째 노선 GTX-D가 생기는 것이다.

김 장관이 발표한 내용(계획)엔 서울도시철도5호선(김포한강선) 검단경유 노선 사업 및 인천2호선 연장, 계양~검단~강화 고속도로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인천시 서구 입장에선 검단신도시 등지의 활성화를 위한 광역교통망 확충의 호재인 것이다.
 
뿐만 아니라 GTX의 노선 신설(GTX-D)이 확정된다면, 송도~인천시청~부평-서울역을 잇는 기존 GTX-B노선의 한계로 지적된 ‘서부권역 광역급행철도 소외 현상’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수도권 서부권역의 교통소외 해소를 위한 실무 구상을 이미 마련하던 중”이라며 서부권역을 통과하는 광역급행철도 GTX-D의 노선발굴 용역 예산 수립이 이미 진행중이라고 준비 상황을 알렸다.
 
지난 8월 GTX-B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연수구(송도)·남동구(시청)·부평구 지역은 교통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다. 반면 검단신도시 등 인천 서부권역은 증가하는 인구수에도 3기 신도시 발표에 따른 사업 침체, 교통개선대책이 택지개발사업에 반영되지 않는 등 곤혹을 치뤄왔다.
 
때문에 서구는 그간 ‘서울 도시철도 5호선 검단 경유 노선사업’ 시행 촉구 면담, ‘인천 2호선 김포·일산 연장’, ‘검단~경명, 계양~강화 간 고속도로 사업’ 등의 사업 반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번에 발표된 사업 계획에 따라 서구는 GTX-D의 신설 시 검단을 최대한 경유할 수 있는 노선으로 확정하도록 시와 협의하고,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과 대도시권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이번 결과에 대해 “지역주민의 염원을 실현코자 하는 지자체와 지역정치권, 중앙정부 간 소통행정의 결실이다”라며, “해당 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GTX-D와 관련한 추진 사항을 오는 11월22일 인천시 2030 미래이음정책 발표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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