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수불 및 제품생산기록' 등 생산관리 전산화, 안전한 식품생산 기반 조성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 사업'에 따른 식품제조업체 점검 모습<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영세 식품제조·가공업체의 생산관리 전산화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프로그램 무료 보급에 나섰다.
시는 올해 영세한 식품제조·가공업체 100곳에 간단한 생산실적 입력으로 재고관리까지 가능한 ‘식품생산 안심e-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가 1,000만원을 들여 개발업체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지원 대상 식품제조·가공업체는 한번 다운로드로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
인천지역 식품업체 1,062곳 중 475곳(46%)은 신고 면적이 150㎡ 이하이고 종업원 수가 5인 미만인 영세업체로 ‘식품위생법’상의 ‘원료 수불 및 제품생산기록 작성’에 소홀한 경우가 많아 행정처분(영업정지 및 허가취소)을 받는 경우가 잦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가 보급에 나선 ‘식품생산 안심e-프로그램’은 식품 생산관리에 특화된 반자동 엑셀 프로그램으로 화면구성이 단순하고 사용방법이 간편해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식품제조업체 찾아가는 안심 멘토링 사업’의 일환으로 영세업체들에게 ‘식품생산 안심e-프로그램’을 무료 보급하고 인천식품안전정보센터 직원들과 식품위생감시원들이 1대 1 현장교육 및 사용실태 점검에 나서도록 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에 ‘식품생산 안심e-프로그램’ 보급예산 500만원을 편성해 50곳의 식품제조업체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기존의 규제방식 대신 식품제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적극 행정의 하나로 올해 전국 최초의 ‘식품생산 안심e-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이 안전한 식품생산 기반 조성에 기여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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