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인천시 너무 소극적이고 무사안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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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회, "인천시 너무 소극적이고 무사안일하다"
  • 김주희
  • 승인 2010.12.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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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등과 관련 인천시 항의방문

취재:김주희 기자

인천시 서구의회는 14일 한국수자원공사가 경인아라뱃길에 포함된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을 서울시·환경부에 지급하기로 한 것 등과 관련해 인천시를 항의 방문했다. 앞서 서구의회는 지난 9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서울시를 방문한 바 있다.

이날 구의회는 신동근 정무부시장을 만나 수도권매립지와 관련해 재투자 계획 하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대금을 세입처리하려는 서울시에 대해 인천시의 소극적인 대응방식과 무사안일한 태도를 비판했다.

김영옥 서구의회 의장은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지난 18년간 서구 주민은 악취·먼지·오폐수 등 각종 환경피해에 시달려 왔고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시점까지 왔다"면서 "서구 주민들의 반발 여론도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환경부가 국회에 제출한 수도권 환경종합에너지 종합타운 계획을 두고 "2016년까지 쓰레기처리장을 사실상 영구적으로 사용하려는 것"이라며 "쓰레기 수거차량의 비산먼지에 시달려온 주민에게 하루 1000t의 음식물 쓰레기, 3700t의 슬러지와 악취·침출수까지 떠넘기려고 한다"라고 비난했다.

서구의회는 "최근 서울시에서 수도권매립지 매립기한을 2016년에서 2044년까지 추진하는 계획에 대해 인천시는 쓰레기를 매립할 대체부지를 빠른 시일내에 마련하고 수도권매립지 매립기한인 2016년까지 매립이 종료되는 당초 협정서대로 강력하게 추진해야 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동근 정무부시장은 "전담팀(TF팀)을 구성해 강력히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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