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한파와 폭설 피해예방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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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파와 폭설 피해예방 종합대책 추진
  • 김주희
  • 승인 2010.12.15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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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상수도, 농업 분야 철저한 대비

인천시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추진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겨울 최대적설량이 22.3㎝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잦은 한파와 기록적인 폭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의 연도별 최대적설량은 각각 8.2㎝, 0.9㎝, 7.7㎝, 5㎝에 불과했다.

시는 이번 겨울에도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기상이변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로, 상수도, 농업 등 관련 분야의 사전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도로의 경우 폭설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인주로, 경원로, 구월로, 중앙공원길, 문화회관길, 송도해안도로 등 주요 도로 6개 노선 44.6㎞ 구간을 중심으로 모래함 765개를 설치했다. 또 염화칼슘 1천595t과 모래주머니 2만500개를 비축했다.

시는 눈이 오면 염화칼슘 살포기 13대, 트럭장착 제설기 5대, 덤프트럭 13대 등 각종 장비 35대를 투입해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대설경보.주의보가 발령되거나 적설량 10㎝ 이상의 많은 눈이 올 경우 전체 제설인원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시 상수도사업본부에 생활민원신고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일선 상수도사업소마다 기동복구반을 편성, 누수와 동파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겨울철에 빈발하는 수도계량기 동파와 관련해서는 교체에 필요한 충분한 계량기를 사전에 확보하고, 동시에 다수의 계량기가 동파될 경우 외부업체에 교체를 맡겨 미교체 계량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강화군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와 축사시설, 인삼재배시설 등에 대한 보온시설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배추, 무 등 수확 가능한 농작물을 조기에 수확하고 기상특보 발령시 전파와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3월15일까지 시청에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이 끝날 때까지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 인천은 평년과 비슷한 영하 6도~영상 8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폭설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 자재와 장비를 충분히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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