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연평도 치안 유지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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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연평도 치안 유지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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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12.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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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인력 30명 추가로 섬에 투입해 치안 활동에 '총력'

인천 경찰이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복구가 진행 중인 연평도에서 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직후 경찰인력 30명을 추가로 섬에 투입해 주야간 조를 나눠 24시간 섬을 순찰하는 등 연평도 내 치안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섬 내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이나 잔류 주민이 모여 있는 곳에서 거점 근무를 하고 있다. 피폭으로 훼손된 건물 총 134곳에 대해선 폴리스라인을 설치해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하루 2차례 여객선이 입항할 때마다 강화된 검문 검색을 실시해 여객선을 통한 외부인의 유입을 막고 있다.

지난 3일 연평도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을 당시에는 피폭 지역의 유리 파편과 깨진 벽돌 등을 치워 강풍 피해 확대를 예방했다. 11일에는 연평 주민 박모씨가 집에 있던 금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관들이 피해자 집 일대를 수색해 금을 찾아 주기도 했다.

한편 신두호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지난 9일 부임 이후 첫 치안현장 방문지로 연평도 포격현장을 찾아 현지 주민을 위로하고 근무 중인 경찰관을 격려했다.

이밖에 경찰은 연평 피란민이 임시 거처해 온 중구의 찜질방 '인스파월드'에 순찰차와 방범순찰대를 배치하고, '연평도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는 등 연평도 밖에서도 섬 주민의 안정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북한의 포격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연평도 주민의 빠른 안정을 위해 경찰이 적극적으로 치안 활동을 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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