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원장은 지역사회에서 덕망 있는 학계 인사로
이창구 인천발전연구원장이 지난 17일 전격 사퇴했다.
인천시 행정부시장으로 있다가 지난 4월 취임했던 이 전 원장이 퇴임함에 따라 시와 인발연은 송영길 시장 체제에 맞는 인사를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인발연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누가 새로운 원장이 될것이냐도 관심사항이다.
시는 지난 7월 송 시장 체제 출범과 함께 인발연 원장을 교체하기로 하고, 이 전 원장의 사퇴를 희망했으나 이 전 원장의 완강한 반대로 지금까지 일부 직원 교체에 그쳤다. 송 시장은 새로운 인발연 원장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 덕망 있는 학계 인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발연은 내년도 운영비가 대폭 삭감됨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적립 기금'을 헐어 운영 예산으로 써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새로운 인발연 원장은 시나 지역사회와 원활한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면서 외압을 막고, 조직의 틀이 '싱크탱크'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적합한 인사를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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