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 체선율 전년보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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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항 체선율 전년보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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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1.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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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으로 입출항 선박 늘어났기 때문

지난해 인천항의 체선율(滯船率)이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선율이란 전체 입항 외항선 가운데 체선 선박 비율을 뜻하며, 기상 악화 또는 항만 사정으로 배가 부두에 접안하지 못한 채 근처 바다에서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를 '체선'으로 본다.

1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해 체선율은 0.8%로 전년의 0.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체선율은 2007년 9.1%, 2008년 2.3%, 2009년 0.6%로 하락했다가 지난해 소폭 상승한 것이다.

체선 선박 1척당 평균 체선시간도 2007년 26.7시간, 2008년 19.1시간, 2009년 17시간에서 지난해에는 20시간으로 늘었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로 실물경기가 회복됨에 따라 입출항 선박이 늘면서 체선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IPA는 분석했다.

IPA 관계자는 "본사 체선율 목표가 2%대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의 경우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뿐 아니라 체선이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올해도 북항 추가 개장 등 시설 확충을 통해 체선율을 더 낮추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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