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루원시티 건설 상업업무지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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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루원시티 건설 상업업무지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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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2.0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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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업무지역 줄이는 대신 주거시설 늘리는 쪽으로

인천시가 사업성 악화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는 인천 가정동 일대 루원시티 건설 사업에 대한 해결 방안을 내놓았다.
 
8일 시에 따르면 국내 최초의 입체복합도시로 추진 중인 루원시티 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사업성이 불투명한 상업·업무지역을 줄이는 대신 주거시설을 늘리는 쪽으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변경안에는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 주변 상업·업무시설을 축소하고 대신 주거시설을 배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규모(97만1892.2㎡)와 계획인구(3만명)에 대해선 당초대로 추진된다.

루원시티 건설 사업은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 시행해 올해말까지 가정동 가정오거리 일대 구도심을 전면 철거하고 오는 2013년까지 1만1200여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한 첨단 입체복합도시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LH는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해 말 1조7000여억원의 보상비를 지급했다.

하지만 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데다 잔여세대 주민들과 마찰로 사업지구내 도시철도 2호선 구간 철거가 16%에 그치는 등 보상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

시와 LH는 특히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아파트 분양 이익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총 사업비 2조8926억원이 투입되는 루원시티 건설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할 경우 최대 8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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