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이 잠적한 베트남 학생들...법무부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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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잠적한 베트남 학생들...법무부 조사 나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19.12.1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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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 어학 연수생 164명 무단 결석
출입국관리소, 오전 10시부터 조사 시작

 

인천대학교 한국어학당의 베트남 국적 어학 연수생 164명이 무단으로 결석, 잠적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조사에 나섰다.

인천대는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교육부 교육국제화 인증역량제 및 유학생 유치 관리 실태조사 현장평가'를 10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출입국관리소는 한국어학당 베트남 국적 어학연수생 1800여 명 중 5.6%에 해당하는 소재불명자 100여 명에 대해 대학 측의 출결관리와 이탈 현황등을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대 한국어학당은 최근 올 가을학기 입학자 중 무단 결석한 베트남 국적의 어학 연수생 100여 명을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에 신고했다.

1년과정의 단기 어학연수차 입국한 것이지만, 등록 후 3개월여 만에 행방이 묘연해 진 것이다.

현재 일각에서는 잠적 학생들이 어학연수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닌, 불법 취업 등을 목적으로 입국한 것이란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인천대 한국어학당은 소재 파악 후 수료증 발급 없이 귀국 조치 할 예정이다.

이상준 인천대 한국어학당 원장은 "신원 및 재정상태 등 엄격한 절차와 기준을 거쳐 심사를 통해 선별된 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다"며 "평소 무단결석자는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최근 100여 명이 무단결석한 사실을 인지 후 곧바로 출입국관리소에 신고했으며 추후 절차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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