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나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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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봄날 나들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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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0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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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날씨 - 수도권>


4월 둘째 주말(9~10일) 인천,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토요일은 맑겠으나 일요일 오후에는 약한 비가 내리겠다.

아침에는 다소 쌀쌀하겠으나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 따뜻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과 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토요일 화창 일요일 오후엔 약한 비 = 9일 수도권 지역은 남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6도, 수원과 이천은 2~3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15~19도 분포를 보이면서 따뜻하겠다.

일요일인 10일에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비가 조금 오겠으나 야외활동을 하기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6~8도, 최고기온은 15~17도 분포를 보이겠다.

◇봄꽃 향기 맡으며 가족 나들이 제격 = 코끝을 간지럽히는 꽃냄새, 사진 한 장에 추억 한 움큼을 담고 싶다면 '봄꽃 사진여행'을 떠나보자.

노란 산수유 꽃이 만발하는 요즘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은 봄의 정경을 화폭에 담으려는 화가부터 사진가 등이 자주 찾는다.

이천시 백사면에서는 8~10일 산수유 축제가 열린다. 황금색으로 물든 산수유 꽃을 구경하고 축제기간 시골풍습과 시골장터 거리 체험도 할 수 있다. 사물놀이 공연, 7080라이브 콘서트, 산수유 사진전도 선보인다.

봄의 전령사로 알려진 벚꽃은 봄의 낭만을 대변한다.

경기도에는 아름다운 벚꽃길이 가득하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미술관 길, 광주 남한상성 길, 팔당호 드라이브 코스 등이 줄지어 있다.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미술관으로 가는 순환로가 손꼽히는 벚꽃길이다. 대공원에는 외곽순환길, 호수둘레길, 미술관길 등 10㎞에 걸쳐 3천그루의 벚나무가 만개한다. 길 양쪽에 장승처럼 선 왕벚나무가 '꽃비'를 뿌려 나들이객을 반긴다.

광주 남한산성 벚꽃길은 산성 관리사무소부터 중부면사무소까지 308번 국도를 따라 8㎞에 걸쳐 이어진다. 초입부터 산성천 맑은 물에 씻긴 바위와 돌이 개울바닥에 깔린 모습과 벚꽃 가로수가 조화롭게 장관을 이뤄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꼽힌다.

또 광주 남종면 귀여리에서 수청리까지 337번 지방도 12㎞를 따라 가다 보면 2천700여 그루의 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팔당호의 경관과 어울려 한 폭의 수채화로 감상하기에 무리가 없다.

국립수목원에서는 매주 토요일 '산새 탐험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운영한다.

참가 접수는 당일 오후 1시30분까지 방문자 안내센터에서 선착순 40명에게 참가권을 배부하는 방식이며 새를 관찰할 때 필요한 쌍안경은 국립수목원이 무료로 제공한다.(☎031-540-1040)

지하철을 타고 수도권 지역 산에 오르는 것도 봄을 만끽할 수 있다. 지하철 1호선을 타면 도봉산역, 소요산역에서, 지하철 7호선을 타면 수락산역-도봉산역-장암역에서 내려 곧바로 산에 오를 수 있다.

지난해 말 개통한 경춘선 복선전철을 타고 금곡역에서 내리면 백봉산(해발 587m)에 오를 수 있고, 다음 역인 평내호평역에서는 천마산(812m)을 둘러볼 수 있다.

청평역이나 상천역에서는 호랑이가 울었다는 호명산(632m)에 올라 정상 부근에 있는 호명호수를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 전시회, 마술쇼 문화공연 다채 = 싱그러운 봄바람을 맞으면서 좋아하는 장르의 문화 공연장을 찾는다면 봄이 한층 깊이 다가올 듯싶다.

서울 대학로 아크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는 8일부터 10일까지 김매자의 창작춤 '심청'이 공연된다. '춤으로 듣는 소리, 소리로 보는 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공연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예술 판소리와 세계무대를 사로잡은 한국 창작춤이 어우러진다.(☎02-760-4840)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무대에 올려진 뮤지컬 '광화문 연가' 공연이 10일까지 이어진다.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히트곡 '광화문 연가'를 비롯해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등이 가슴을 적신다. (☎02-3991-700)

인천 부평아트센터에서는 요절한 독일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희곡 '보이첵'을 신체언어로 표현한 작품이 공연된다.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과 리얼리즘에 대해 분석하고 토론하는 시간도 있다. (☎032-513-7802)

인천지역 환경단체 모임인 인천 저어새네트워크는 8~14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저어새 생태 사진전'을 개최한다.

공장과 도로로 둘러싸인 남동유수지에서 살아가는 저어새를 찍은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가족.연인과 함께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살아가는 모습을 감상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도 좋다. 관람료는 없다. (☎032-426-2767)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9~10일 이은결의 마술쇼가 펼쳐진다. 공연마다 최고의 스케일과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이은결이 파워풀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032-427-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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