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 촬영지로 인기 끄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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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화 촬영지로 인기 끄는 까닭
  • 이혜정
  • 승인 2011.04.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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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항만·근대건축물 등 국내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경관' 갖춰

취재:이혜정 기자


드라마 '로열 패밀리'는 송도국제도시를 배경으로 한다.

인천은 공항과 항만, 아름다운 해양경관을 자랑한다. 그리고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근대건축물들도 많다. 국내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경관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인기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작가 공지영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도가니'가 이달 말까지 동구 금창동 일대를 중심으로 을왕리, 송도, 남구청, 남구 도화동 등지에서 촬영된다.

권상우, 정려원을 주연으로 한 영화 '통증'도 인천 루원시티 예정지인 가정동 재개발지역에서 하이라이트 신을 이달 중순부터 10여일간 촬영할 계획이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설경구, 손예진 주연의 '더 타워'는 이달 말부터 송도국제도시 내 IT센터를 배경으로 촬영한다.

소지섭, 한효주를 내세운 멜로영화 '오직 그대만'은 인천항과 소래포구 등지에서 5월 초부터 촬영을 진행한다.

인천에서는 이들 작품 외에도 현재 20편 가량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진행 중이거나 협의 단계에 있다.

인천이 이처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근대건축물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등 국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경관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천은 예전부터 영화.드라마 촬영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10일 이상 장기촬영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특징"이라며 "인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드라마 촬영이 단순한 도시 브랜드 홍보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문화재단 인천영상위원회는 지난 2007년부터 영상물 제작비 일부를 지원하는 '로케이션'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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