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밀라노디자인시티 개발 방향 재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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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개공, 밀라노디자인시티 개발 방향 재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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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4.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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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함께 부지 개발 방향 조속히 정할 방침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하늘도시에서 추진된 밀라노디자인시티(MDC) 조성사업의 개발 방향이 재검토된다.

16일 인천도시개발공사에 따르면 밀라노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시행자인 피에라인천전시복합단지㈜(이하 FIEX)가 지난달 31일까지 납부하기로 한 사업부지 계약보증금 830억원을 내지 못해 토지매매계약이 해지됐다.

FIEX는 인천시가 영종하늘도시에 세계적 수준의 국제전시장을 건립하고 이탈리아 밀라노의 교육ㆍ문화ㆍ예술기관을 유치, 디자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FIEX는 인천도개공(26.6%), 인천교통공사(23.3%), 인천관광공사(23.3%), 신한은행(6.7%) 등이 출자해 지난 2007년 말 설립됐다.

인천도개공은 FIEX가 사업부지 확보에 실패함에 따라 더 이상 사업 추진이 어렵게 된 것으로 보고 밀라노디자인시티 개발 방향의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침체된 영종하늘도시 활성화를 위해 사업공동시행자인 LH와 함께 해당 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을 조속히 재검토할 방침이다.

밀라노디자인시티는 디자인ㆍ전시산업의 메카인 밀라노를 인천에 그대로 옮겨 아시아 디자인ㆍ전시산업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 아래 총 3.7㎢의 부지에 대규모 전시장, 박물관, 대학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FIEX는 사업부지 계약금 마련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경기침체의 여파로 차질을 빚으면서 토지계약금 납부 기한을 4차례 연장하는 등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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