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2회 추경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 등에 5,012억원 투입
상태바
인천시, 제2회 추경 통해 코로나19 위기극복 등에 5,012억원 투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0.06.04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입예산 3,726억원 증액과 세출 조정(기존 예산삭감)으로 재원 마련
인천e음 캐시백 확대 연장에 1,000억원, 공공일자리 제공에 903억원
택시 및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50만원씩 긴급생활안정자금 55억원

인천시가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1회 추경보다 3,726억원 늘어난 11조9,901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는 제2회 추경을 통해 세입을 3,726억원 증액하고 세출 조정(기존 예산 삭감)으로 1,067억원을 재활용하는 등 실질적으로 5,012억원을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지역현안 해결에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제2회 추경의 세입은 세외수입을 1,511억원 줄인 반면 지방교부세 187억원, 국고보조금(균특회계 및 기금 141억원 포함) 1,345억원, 지방채 181억원, 순세계잉여금(국고보조금 사용잔액 23억원 포함) 2,570억원, 내부거래(예탁금 및 예수금 등) 953억원을 늘려 3,726억원을 증액했다.

시는 세입 증액과 세출 조정 등을 통해 마련한 재원을 코로나19 위기극복에 3,309억원, 지역현안 해결에 1,703억원을 각각 배정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 예산은 ▲인천e음 캐시백 확대(월 50만원까지 10%) 8월까지 연장 1,000억원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 252억원(결식아동 급식 추가 지원 35억원, 소상공인 융자 25억원, 집합금지명령 대상시설 긴급지원 14억원 등) ▲피해기업 맞춤형 지원 437억원(택시 및 전세버스 운송종사자 50만원씩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55억원, 버스업계 재정지원 226억원, 인천교통공사 재정지원 47억원 등) ▲취약계층 대상 신규 공공일자리 1만7,000개 제공 903억원 ▲기존 일자리 유지 317억원(매출액 10% 이상 감소 제조업체 고용보장연계 특별자금 300억원, 청년 공용 중소·중견기업 고용지원금 보조 17억원) ▲코로나19 장기화 대비 311억원(방역물품 비축 66억원, 응급환자 및 해외입국자 격리시설 운영 5억원 등)이다.

지역현안 해결 예산은 ▲원도심 경쟁력 강화사업 975억원(검단중앙공원 조성 100억원, 중앙공원 지하주차장 건설 50억원, 전선류 지중화 사업 36억원, 내항 1·8부두 개방 27억원 등) ▲생활안전 강화 71억원(폭우 대비 안전시설물 보강 20억원,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15억원, 화재예방 10억원 등) ▲환경 개선 252억원(가좌분뇨처리장 시설개선 96억원, 상·하수시설 정비 62억원, 수도권매립지 종료 시민공감대 형성사업 41억원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 141억원(소상공인 공유기반시설 구축 23억원, 소재·부품·장비 실증화 지원센터 8억원 등)이다.

시는 제2회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는 즉시 신속하게 집행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요한 추가 사업은 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재정 운용의 어려움에 대비해 재정분석을 실시하고 제도적 보완을 모색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제2회 추경이 ‘코로나19’로 흔들리는 민생경제 안정과 도시 경쟁력 향상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일상이 무너지지 않고 지역경제가 조속히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