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제1회 인천·중국주간 문화축제를 맞아 인천대학교 HK 중국관행연구사업단과 함께 29일부터 '華·仁·和·橋' - 중국과 인천을 잇는 평화와 화합의 다리, '화교'란 기획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화교포럼'과 '화교사진전', '화교역사자료전'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29일 오후 2시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화교포럼이 열린다. 인천 화교의 지리적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차이나타운이 갖는 문화적 함의로서 '장소성'(Placeness)을 살피는 포럼이다.
인천화교사회 변화의 메커니즘과 문화적 정체성 등 2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화교포럼은 강옥엽 인천역사자료관 전문위원이 사회로 진행되며, 이창호 한국학중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 김수한 인천대 중국관행연구사업단 HK연구교수, 정연학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 학예연구관, 이현식 인천문화재단 기획경영본부장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인천아트플랫폼 인근 한국근대문학관 건립 예정지에서는 '화교사진전'이 열린다.
사진작가 김보섭·서은미가 참여해 '화교, 말을 걸다'를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 사진전은 5월10일까지 열린다.
이밖에 화교협회 후원에 자리한 화교역사자료실에서 '인천화교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라는 주제로 '화교역사자료전'이 열린다.
인천문화재단은 "인천화교협회를 중심으로 한 인천화교사회의 자발적 참여 속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할 것이다"면서 "그동안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던 소중한 화교역사자료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일반에 선보임로써 화교에 대한 대중적 관심과 학문적 연구의 기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