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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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
  • 김주희
  • 승인 2011.05.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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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다음 창업자, JS타운 예비창업자 대상 강연
취재: 김주희 기자

"기업가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다. 기업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훨씬 더 효율적인 방법으로 기존 시스템을 가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든 사람이라 할 수 있다."

26살에 포털사이트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한 이재웅(43·사진)씨는 2일 인천 제물포스마트타운 스타트업 포럼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인천시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려고 공개 모집한 예비창업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씨는 권도균 이니텍 창업자, 장병규 네오위즈 창업자, 이택경 다음 창업자, 송영길 e머신즈 설립 멤버 등 벤처창업 전문가들과 함께 엔젤투자 인큐베이션 네트워크 '프라이머'를 설립했다.

프라이머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단기인큐베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인천시 등과 함께 '청년 창업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인천지역 예비창업자를 돕는 첫 발걸음으로 이씨는 '세상을 바꾸는 동력, 기업가 정신'이라 주제의 강연을 했다.

그는 '기업가'의 키워드로 '모험', '가치', '효율성', '시스템' 등을 들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시스템을 꼽으며, "기업가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씨는 "기업가에 대한 전통적 이미지는 바뀌었다"면서 "문제해결 능력이 있고, 우선 순위를 잘 판단하며, 미래에 대한 예측을 잘하는 사람이 지금의 기업가 이미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돈'만 벌자고 창업에 뛰어든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황금알 낳는 거위' 우화에 빗대어 현재의 가치만 따지고 머물지 말고, 좀 더 멀리 내다보라고도 그는 조언했다.

이씨는 "자신도 다음을 세우고 키우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없었겠느냐"면서 "창업을 하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말린다"라고 했다. 하지만 "기업가가 되는 일에는 대단한 즐거움이 있다"며 예비창업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기업가는) 세상을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으로 바꿔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서 "실패할 가능성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실패를 해도 즐길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개모집한 창업스쿨 교육생 75명 중 20대(29명)와 30대(21명)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40대와 50대도 각각 22%, 7%였고, 60대도 3명이 있었다.

시는 포럼에 앞서 인천지역 창업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유관기관 7개, 지역 내 대학 7개, 그리고 창업전문회사인 프라이머 등과 협약을 체결했다.

제물포스마트타운 창업스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jst.or.kr)에서 확인하거나, 제물포스마트타운 추진단(☎032-250-207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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