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8억원 안팎 수익 낼 것으로 전망
인천시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이후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문학경기장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하는 방안을 세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추경예산에 문학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시설비 8억200만원을 편성해 올해 안에 주차 관제ㆍ통제시스템과 주차선ㆍ주차시설 정비, 차량 출입구 확장 등을 마칠 계획이다.
시는 총 3천977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문학경기장 주차장을 유료화하면 연간 8억원 안팎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형 행사 개최시 혼잡을 줄이고, 차량 도난사고에 따른 민원 발생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ㆍ일 월드컵에 맞춰 건립된 문학경기장은 주변 상인들의 반대로 대형할인점 유치가 무산되면서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억~26억원의 적자를 기록, 시가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경기장을 유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차장 유료화를 통해 효율적인 주차 통제로 경기장 안팎의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문학경기장의 경영수지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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