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창 철거 논란'에 최용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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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창 철거 논란'에 최용규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장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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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8.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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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페이스북 통해 심경 밝혀
최용규 위원장 페이스북

 

부평 캠프마켓 시민참여위원회 최용규 위원장이 조병창 철거(철거후 재설치) 결정(의결)과 인천시의 유예 등의 여파로 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19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수천억원을 투자하고도 개발이 미뤄지는데 대한 아쉬움과 건물을 존치시키면서 하는 제독작업의 예산상, 시간적인 제약 때문에 긴 시간 회의 끝에 이상의 교수의 귀한 반론을 들어가며 내린 ‘제독 이후의 재설치’ 결론에 대해 많은 반론을 들어가며 내린 결론은 이제 손을 뗄 때가 되었다는 것이었다”고 썼다.

캠프마켓 내 조병창 병원건물 등에 대한 시민참여위원회의 철거 의결과 이후 이에대한 심한 반대 여론과 인천시의 유예 방침에 대한 심경및  책임에 대해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는 부평구청장에 취임하면서 시작한 캠프마켓 이전운동이 벌써 26년이 되었다고 운을 떼고 “지금까지 역사의 현장을 가능한 보존하자는 것이었고 그 방향으로 지금껏 봉사했다”고 했다.

최 위원장은 “시민참여위원회를 하면서 우리가 만든 원칙 첫 번째가 ‘가능한 끝까지 보존’이었는데 그 원칙에 입각한 반대 의견을 만났으니 반갑다”며 “다만 철거 후 재설치 결정을 내리기까지 끝장토론을 거쳐 내린 결론을 ‘갑자기, 별 고민없이 내린 결론’ 정도로 치부하는 사람들의 태도는 아쉽기만 하다”고 심경을 털어놓았다. 또 위원이면서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뒷담화를 하는 위원들이 야속하다고도 했다.

그는 “형식이나 절차를 고민할 필요없이 이렇게 시민 여러분께 뜻을 알리고 편한 마음으로 뒷자리로 물러나려 한다”고 결론지었다.

그의 이 결정이 다른 뜻이 없음을 밝히기 위해 페북을 200일 동안 끊을 것이라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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