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384명 확진 - 운북동 선교시설 감염자 86명중 백신 접종자 2명뿐
상태바
인천서 384명 확진 - 운북동 선교시설 감염자 86명중 백신 접종자 2명뿐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2.21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숙생활 하다 감염 번져... 합숙자 전원 감염
숭의교회발 오미크론 의심·감염자 추가 발생은 없어
전국에선 5,202명 확진... 수도권서 3,691명 나와
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84명이 발생했다.

21일 인천시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총 38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3만3,24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전날 인천지역 확진자 수는 전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지만, 이는 주말 검사 건수가 감소가 반영된 결과로 확진자 폭증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사망자도 4명이 늘어 인천시 누계가 222명이 됐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5일 이후 37일 연속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 사례인 미추홀구 숭의교회와 관련해선 3일 연속 추가 감염 의심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전날까지 확정검사를 받았던 이 교회 관련 인천 거주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2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중구 영종국제도시 운북동 소재 선교시설에선 목사·신도·가족 등 86명(인천 85명, 타시도 1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합숙생활을 하던 목사 3명, 신도 80명이 모두 감염됐고 가족 3명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 이 시설서 호흡기 질환으로 이송된 9명이 확진 판정되자 전체 교인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였고, 이 과정서 77명의 추가 감염자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이들 중 대다수는 시설 내에서 합숙생활을 해 왔으며 백신 접종자는 2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영종 중학교, 미추홀구 요양병원, 미추홀구 의료기관, 부평구 직장 등 4곳에선 각각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주요 집단감염 관련 82명 △확진자 접촉 202명 △감염경로 불분명 97명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중구 85명 △부평구 62명 △서구 60명 △남동구 49명 △연수구 42명 △미추홀구 40명 △계양구 35명 △동구 17명 △강화군에서 3명이 나왔다.

관내 코로나19 전담병상 가동률은 유형별로 △감염병 전담병상 73.7% △중환자 병상 88.2% △준중환자 병상 90.2% △생활치료센터 68.2%다.

전국에서는 5,202명(해외 58명 포함)이 확진돼 전날 5,318명 대비 116명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모두 3,691명이 나와 전체의 70.9%를 차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