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남석 인천 연수구청장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2단지에 조성되는 화물차주차장 대체 부지로 중구 연안·항운아파트 이전 예정 부지를 제안한 것에 대해 홍인성 중구청장이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 구청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항운·연안아파트 부지는 화물차주차장 선정 용역에서 후보지에도 오르지 않았다”며 “화물차주차장은 기존 계획대로 (송도 9공구에)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게제했다.

그러면서 “많은 고민과 각고의 노력 끝에 (화물차주차장) 부지를 확정한 인천시의 결정에 반하면서까지 항운·연안아파트 부지를 (대체 부지로) 제안한 고남석 연수구청장에게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시와 연수구는 공동으로 화물주차장 입지 선정 용역을 진행해 송도 9공구를 가장 적절한 장소로 도출했다”며 “연안·항운아파트 이전 부지에는 중구에 꼭 필요하고 주민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친환경시설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종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